2011년 경향신문 특별취재팀의 기획시리즈인 ‘복지국가를 말한다’에서 처음 사용된 신조어로 취업난, 불안정한 일자리,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 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용의 지출 등 사회적 압박으로 인해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청년층 세대를 말한다.

현재 많은 대한민국의 20~30대 젊은이들이 경제적·사회적 압박으로 인해 스스로 돌볼 여유도 없다는 이유로 연애와 결혼을 포기하고, 출산을 기약 없이 미루고 있다.

비슷한 용어로 일본에서는 ‘사토리세대’라고 일컫는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속에 성장해 자동차, 사치품, 해외여행에 관심이 없고 돈과 출세에도 욕심이 없는 일본 청년들을 뜻하는 신조어다.

사토리는 ‘깨달음, 득도’라는 뜻을 지닌 일본어로, 사토리세대는 마치 득도(得道)한 것처럼 욕망을 억제하며 사는 젊은 세대로 정의된다. <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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