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사회의 다양한 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학습의 기회를 균등하게 얻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배달강좌를 운영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관내 군부대에 복무 중인 장병들을 대상으로 군 제대 후 사회 적응을 위한 진로 프로그램, 군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양강좌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내무반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군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찾아가는 내무반 아카데미’는 군대의 특성상 시간과 장소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학습의 욕구가 있어도 실질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군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의 전문강사를 직접 군부대로 파견해 편리하게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내무반 아카데미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현재 6개 부대 10개 팀 138명의 장병들이 수강하고 있다.

특히 합창교실과 방송댄스는 높은 출석률로 인기가 높다. 이들은 오는 6월 19~20일 열리는 제2회 양평군 평생학습축제에 식전 공연행사로 초청받을 정도로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또 다른 수강 과목으로는 장병들이 군 제대 후 제일 하고 싶은 것이 배낭여행인 것을 감안해 여행에 필요한 영어회화와 일본어회화를 강의하고 있다. 이 외에 군 장병들의 수요조사를 통해 자격증 과정인 예쁜글씨POP 과정과 손뜨개, 청년들의 자기 진로를 찾기 위한 상담이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군 평생학습과 이주진 과장은 “한정된 공간으로 인해 학습이 제한된 군인들에게 내무반 아카데미 프로젝트는 학습욕구 신장으로 전인적인 성장에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인들이 실질적으로 원하고 흥미로워하는 강좌를 기획해 부대 적응 및 제대 후 진로의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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