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안전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이자 국가가 지켜줘야 할 권리이다. 최근 들어 각종 범죄가 흉포화돼 감으로 인해 국민들이 느끼는 범죄에 대한 불안심리는 극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의 책무는 기존 각종 범죄의 예방과 진압을 넘어서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위험요소의 선제적 제거로 안심을 이끌어 내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다.
최근 들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세월호 사건 같은 대형 안전사고와 오원춘 사건, 박춘봉 사건 등의 살인사건을 보고 시민들은 안전에 대해 상당히 불안해하고 경찰 활동에 대해서도 불만이 높아가는 실정이다.
이러한 때에 수원남부경찰서에서는 ‘안전도시 수원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어 화제다. 이를 위해서는 내부 만족을 토대로 경찰관 개개인들이 적극적으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경찰 활동을 펼치는 것이 필요하다.
지역경찰의 경우 지구대나 파출소에서는 최근 주요한 순찰활동으로 떠오르고 있는 문안순찰을 실시해 주민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문안순찰이란 말 그대로 경찰관들이 주민에게 문안드리기 위해 지역주민들을 찾아가 인사하면서 문안을 여쭙고 경찰에 바라는 게 무엇인지, 지역에서 불편사항이나 범죄로 인해 피해를 당한 게 있는지 등을 물어 경찰 활동자료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하거나 가로등이 어두워 주민들이 밤길을 걷기 위험한 지역을 파악, 구청에 통보해 거리를 환하게 해 주는 등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시민들과 직접 접촉하면서 각종 사건·사고는 물론 시민들의 애환까지도 귀담아 듣고 내 일인 양 관심을 가지고 시민들의 필요를 충족시켜 나가면서 ‘안전도시 수원 프로젝트’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예전처럼 안전하고 살기 좋은 효의 고장 수원의 이미지를 되찾는 것이 머지않은 것 같다.
아울러 수원시민 또한 선진 시민의식을 가지고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즉각적인 112신고와 함께 경찰 업무에 관심과 호응을 보여 준다면 수원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