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은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이현호(35)가 팀에 잔류했다.

전자랜드는 “이현호와 연봉 1억8천만 원, 인센티브 2천만 원 등 보수총액 2억 원에 2년간 계약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보수총액 2억5천만 원에서 20% 삭감됐다.

프로농구 12년차인 이현호는 FA 계약 첫 번째 면담부터 구단과 재계약하기를 희망했다.

2003-2004시즌 서울 삼성에서 데뷔한 이현호는 2006-2007시즌 안양 KGC인삼공사를 거쳐 2009-2010시즌부터 전자랜드에 몸담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이현호는 기록뿐 아니라 팀 공헌도가 높다”며 “동료 선수들에게 팀워크의 중요성을 심어 주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2003-2004시즌 신인상 수상자인 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4.4점, 3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이현호는 “노장 선수로서 팀에 큰 보탬이 되는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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