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예금액이 3개월 연속 증가한 반면, 대출수익은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총수신액은 65조8천544억 원으로 2월 대비 8천257억 원이 증가했다.

한은은 예금은행의 수신액 증가는 요구불예금보다 높은 이자수익을 제시한 저축성예금의 증가폭 확대(+7천211억 원)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예금주의 인출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 역시 별단예금의 감소 전환에도 불구하고 보통예금의 증가폭 확대(+3천245억 원) 등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비은행 금융기관 수신은 신탁회사의 감소 전환 등으로 2월 1조29억 원에서 3월 1천46억 원으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특히 지역 금융기관의 3월 총여신액은 81조3천820억 원으로 2월 대비 2천742억 원이 감소했다.

이는 공공 및 기타 자금대출의 큰 폭 감소 등으로 1~2월 중 증가세가 감소로 전환된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하지만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고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은행 금융기관 여신의 경우, 상호저축은행 등의 대출이 줄어들면서 증가폭(+6억 원)이 2월보다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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