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사고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가스안전의 산실’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최고 수준의 안전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안전문화 조기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초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의 새로운 수장이 된 임호석(54)본부장의 취임 일성이다.

임 본부장은 1985년 공사에 입사해 30년간 가스안전연구원으로 활약하며 ‘가스안전 외길’을 걷고 있다.

그가 이끌고 있는 인천지역본부는 지역 내 가스시설에 대한 검사, 점검, 시공감리, 안전교육, 안전홍보, 사고조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본격적인 이사철과 행락철을 맞아 사용자의 취급 부주의로 인한 가스사고 예방에 주력하는 한편, 지역 취약계층의 가스시설 개선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임 본부장은 “가스레인지, 가스보일러 등의 철거와 재설치 시에는 반드시 전문가를 불러 처리하고,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과대 불판을 사용하지 말고 사용한 부탄캔은 최대한 멀리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평소 소홀하기 쉬운 부모님을 위해 가스 안전점검이야말로 효도의 지름길”이라며 “가스보일러 노후화로 인한 배기가스의 실내 유입이나 가스밸브를 잠그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등은 시설 교체 및 보완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지역본부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LPG 호스 시설을 금속 배관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지난 4년간에 걸쳐 3천478건 실시해 가스사고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에는 과열 화재 및 가스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타이머콕’ 가스차단장치 319개를 최근 2년간 무료로 설치하는 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임 본부장은 “타이머콕 300개가 추가로 설치될 수 있도록 인천시의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가스 누출·폭발사고가 지역에서 사전에 차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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