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이 발전하면 불치병이 점점 줄어가야 하지만 당뇨나 고혈압, 암 등은 오히려 환자가 늘어가는 추세다. 어떻게 하면 예방하고 나을 수 있을까?”

18일 인천경영자총협회와 기호일보가 공동 개최한 ‘제63회 경총CEO포럼’에서 예방법이 제시됐다.

‘우리의 전통문화와 건강 관리’란 주제로 인천로얄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국농경문화원 김인술 원장이 연사로 나와 잃어버린 생명과 몸의 치유, 바른 먹거리에 대해 강연했다.

김 원장은 “삼라만상이 만들어지는 기본이 되는 기운인 음양(陰陽)의 부조화가 만병의 근원”이라며 “우리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음양이 조화를 이룬 식생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어떤 풍토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먹도록 성질이 형성되는데, 예로부터 양(陽)의 지방에 사는 한국인들이 양의 성질을 가진 동물성을 많이 섭취하는 데에서 오는 부작용이 바로 현대의 성인병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동물성 식품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가 양의 지방에 살기 때문에 양인 동물성을 많이 먹으면 안 좋다는 말”이라고 했다. 에너지를 쓰는 만큼만 먹어야 하는데 영양이 과잉되고 육체적 노동이 적은 현대인에게 지나친 보양식(補陽食)은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행복의 첫째 조건은 두말할 것도 없이 건강”이라며 “올바른 ‘식교육’과 식생활 실천으로 몸과 마음의 병을 다스리는 것이 지속발전 가능한 국가와 사회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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