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
166분/ 드라마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영화 ‘산다’를 21일부터 새롭게 상영한다.

‘산다’는 가진 자들이 더 가지려고 발버둥 치는 현실에서 더 이상 빼앗길 것도 없는 한 남자의 끈질긴 살 길 찾기를 담은 영화다. 임금 노동자들의 결핍 그리고 참혹한 현실을 깊숙이 다뤄 2014년 제29회 마르델 플라타 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화제가 된 작품이다.

영화 ‘산다’에서 박정범 감독은 연출과 주연을 동시에 맡았다.

박 감독은 “평탄치 않은 삶을 살았던 친구의 모습을 영화화한 작품”이라며 “정신 장애를 가지고 있는 누나와 조카를 지키려고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또 “개인적인 기억을 더듬어 시나리오까지 작성하면서 내가 가장 이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연기까지 겸하게 됐다”고 말했다.

삶의 절망을 사실적으로 그려내지만 끝내 희망만은 잃지 않는 영화 ‘산다’는 산다는 것과 죽는다는 것의 의미를 관객에게 묻는다.
청소년 관람불가. 문의: ☎032-427-6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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