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2연패 달성은 학업과 운동 병행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한 학생선수와 이를 뒷바라지해 준 학부모님, 학교 관계자 여러분의 땀과 노력 덕분입니다.”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소년체전)에서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일궈 낸 경기도선수단 박용섭(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장)총감독은 “보물섬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이번 소년체전에서 경기도가 타 시·도에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종합우승을 달성한 것은 미래 대한민국 체육의 주역인 경기 학생체육의 위상을 드높인 쾌거”라고 했다.

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수와 지도자는 물론 도체육회와 가맹경기단체, 학부모 등 소년체전과 연관된 모든 주체들이 소통과 화합으로 이룬 값진 성과”라고 덧붙였다.

그는 “많은 종목이 균형 있는 성적을 거둔 가운데 특히 육상과 수영·역도·체조 등 기초종목과 구기·단체종목, 트라이애슬론·태권도·볼링·양궁 등이 고르게 선전을 펼쳐준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우승이 갖는 특별한 의미에 대해 박 총감독은 “레슬링·양궁·볼링 등은 동계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체조교실 운영을 통한 지속적인 꿈나무 발굴, 수영 유망주에 대한 훈련장 개방(경기체고) 등 중점 관리로 전력을 다진 것이 좋은 결실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태권도·역도·수영·육상·트라이애슬론·볼링에서 우수한 기량으로 기염을 토했고, 체조·육상·수영 등 기초종목의 성적도 상당히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하기까지의 어려움을 이겨낸 요인에 대해서도 “육성학교의 재정적 어려움과 민원 발생에 대한 불안감, 도교육청 차원의 지원 부족 해소를 위해 도교육청이 주체가 아닌 일선 교육지원청 위주의 지원행정으로 전환해 소년체전 대비 강화훈련비 지원, 소년체전 기간 중 격려금 배정 등의 변화를 가져와 이 같은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교운동부 활성화를 위해 학교운동부 육성교 지원을 위한 육성지원금 확대와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학교운동부 지도교사 기피 현상 해소, 신인 선수 발굴을 위한 선진형 학교운동부 운영 등을 더욱 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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