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 제5기 독자위원회 11차 회의가 지난 5일 오후 7시 본보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5월 한 달간의 지면 평가와 제언을 위한 자리로, 문상범 독자위원회 부위원장과 장석희·강옥엽·권도국·조혜정 위원이 참석했다.

독자위원에게 제안을 설명하기 위해 자리한 전기식 편집국장은 “다음 달 20일 창간 27주년을 비롯해 창사 40주년까지 겹쳐 두 행사 특집을 준비하고 있다”며 “‘꿈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특집기사를 준비하고 있고, 24면 증면을 위한 준비도 잘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회의에서 문상범 부위원장은 “스승의날을 즈음해 비정규직 교사를 다룬 부분과 현충일을 앞두고 기사화한 ‘우리 동네 영웅’ 등은 시기적으로 적절했다”며 “정책 기사 후 정책에 대한 대안 기사는 아직 부족하고, 지면 중 사진과 기사가 맞지 않은 경우와 그래프 부족 등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석희 위원은 “긍정적이고 행복을 전하는 기사가 많이 나왔으면 하고, 사람의 생명을 중시하는 부분을 크게 반영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조혜정 위원은 “앞으로 지면을 증면한다는데 학생·학부모·노인 등 각계각층이 공감할 수 있는 면을 증면해 줬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지적한 부분인 종합면 인천 기사 부족이 최근 많이 해결된 것은 고무적이나 그 내용은 인천시 행정과 관련된 부분이 많아 아직 아쉽다”고 말했다.

“컬러 인쇄가 확실하지 않아 화질이 매번 다르다”고 지적한 권도국 위원은 “현재 시민들은 인천시 행정에 많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조금 있으면 시장 취임 1주년이 되는데, 인천시의 재정 문제 등과 관련해 ‘힘 있는 시장 자질론’에 대해 비판하는 기획기사가 나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강옥엽 위원은 “기호일보에 가끔 ‘이슈&인물’ 기사가 나오는데, 인물을 선택할 때 해당 기관에 의뢰해 그 인물이 현재 사회적으로 어떤 위치에 있고, 어떤 영향력이 있는지 등을 잘 알아보고 기사화했으면 한다”며 “자칫 사회적으로 누를 끼치는 인물이 있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역사성이 있는 기사를 쓸 때 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기사를 썼으면 한다”며 “아직도 우리 사회에 일제 잔재가 많은데, 현충일과 광복절을 즈음해 심층적으로 다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