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8일 강범석 구청장 주재로 실·국·소장 및 담당과장이 참석한 ‘메르스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의심 환자 발생에 대비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인천에는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메르스 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구는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앰뷸런스 1대, 환자 이송용 보호구 및 보호장비 124개와 손 소독제 120개, 손 세정제 58개, 마스크 700개를 비축하고 있다.

구는 자택격리자에 대한 모니터 강화를 위해 공무원 일대일 전담 관리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예비비를 확보해 손 소독제 등 예방용품을 추가 구입해 동 주민센터와 경로당, 어린이집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 보건소 홈페이지에 메르스 예방수칙을 게재해 주민들이 투명하게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예방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인천시민 중 확진 환자는 없지만 인근 부천과 경기지역에 확진 환자가 발생한 만큼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대응과 주민 홍보를 강화하는 등 구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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