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기마경찰대 창설을 통해 승마체험치료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승마체험치료교실은 인천시내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학교폭력·인터넷·스마트 미디어 중독, 가출, 학업 중단 등 청소년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6명의 기마경찰대원과 함께하는 승마체험치료 프로그램은 시내 학교의 견학·야외체험, 방과 후 활동 일정 등에 맞춰 운영될 계획이다.

경찰은 해당 프로그램이 지역 내 소외계층 청소년 문제에 소극적 사후 해결 방식이 아닌 적극·선제적인 치료 예방교육이라는 점과 타 지역의 일선 기마경찰대와는 달리 홍보활동 외에 시민들도 직접 승마 체험을 할 수 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자연친화적인 프로그램 특성상 청소년 행동장애 해소 및 스트레스 예방 등 정신건강 증진에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인천시가 국제 관광도시로 발전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에 국제관문인 인천공항·인천항과 차이나타운, 송도센트럴파크 등과 같은 관광명소가 위치함에 따라 기마경찰대의 위상이 인천이 국제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큰 요소로 작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기마경찰대는 지역주민 공공복지에도 기여할 것이다”라며 “공공재로써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위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관광공사 창설에 맞춰 기마경찰대 창설을 준비 중에 있다”며 “인천시의 주요 행사, 기초단체 행사 등에 적극 참여해 질서 유지는 물론 주민 친화적 홍보로 안전한 인천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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