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일 때 저가임에도 소비자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상품이 잘 판매되는 현상으로 1930년대 대공황기에 산업별 매출 통계를 근거로 만들어진 경제학 용어다. 저가 제품 선호 추세라고도 한다.

 특히 여성 소비자의 어려운 경제 여건을 나타내는 것으로, 저렴한 립스틱만으로도 만족을 느끼며 쇼핑을 알뜰하게 하는 데에서 유래됐다.

불황기에는 화장품과 같이 심리적 만족을 주는 상품에 대한 지출이 오히려 증가하며 증가 속도도 다른 제품보다 빠르다. 세계적 화장품 회사 에스티로더는 립스틱 판매량과 경기지수의 상관관계를 보여 주는 ‘립스틱 지수’까지 만들었다.

‘립스틱 효과’는 단지 립스틱뿐만 아니라 최저비용으로 사치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모든 상품 및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다. <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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