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과 녹색연합이 DMZ 일대의 동물과 역사·문화에 대한 정보를 엮어 이야기로 풀어쓴 「DMZ 생태문화지도」 ‘동물편’과 ‘인문편’을 10일 출판한다.

이는 국립수목원과 녹색연합이 DMZ 일원의 고유한 생물자원과 역사문화 자원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지난 수년간 DMZ 일대를 탐색해 제작한 결과다.

책은 DMZ의 ‘생태문화’에 집중하고 고민해 연구한 자료를 국민 모두가 함께 펼쳐 볼 수 있도록 그림 이야기책으로 제작했다.

또 DMZ 일대의 나무와 풀꽃을 소개하고 마을 이야기를 전하는 ‘식물편’과 ‘마을 이야기편’은 2016년에 제작 예정이다.

한편,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국립수목원 DMZ 자생식물원’을 조성 중이다. 이 기관은 DMZ 일원의 산림생물자원 및 북방계 식물자원을 연구하는 곳으로 생태계를 보전은 물론, 생물 다양성에 기반한 남북한 및 국제 평화협력의 거점기지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DMZ(Demilitarized Zone) : 비무장지대, 즉 군사 시설이나 인원을 배치해 놓지 않은 지대를 뜻하는 말. 주로 한반도 비무장 지대를 일컫는다. 한반도 비무장 지대는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 남북의 경계인 군사분계선(MDL)에서부터 남북으로 각각 2km의 범위로 설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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