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의동(평택을)국회의원이 국회 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 특별위원회(메르스 대책특위) 위원으로 10일 선임됐다.

 메르스 사태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구성된 국회 메르스 대책특위는 이날 유의동 의원을 포함해 여야 의원 총 18명으로 구성을 마치고 활동에 들어갔다.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되는 특위에서는 메르스 확산 방지, 사태 조기 종결, 국민 불안 해소 등을 위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 활동으로는 메르스와 같은 급성 유행성 질환에 대한 기본 매뉴얼과 대응 시스템 등 감염병 관리대책 방안을 마련해 6월 임시국회에서 입법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메르스 확진 환자와 격리자에 대한 생계 지원 대책과 의료기관, 의료인의 피해 보상 문제, 국가재난병원 설립 문제, 메르스 확진 환자 및 의심 환자를 진료하기 위한 긴급 예산과 재난 대응·방역체계 구축 등에 필요한 예산 지원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유의동 의원은 “이번 메르스 사태를 통해 정부의 매뉴얼이 얼마나 허술하고 무용지물인지 확인됐다”며 “두 번 다시 이런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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