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행정협의회(이하 협의회)는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 관련 공동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는 10일 의왕시 소재 바라산 자연휴양림 내 산림문화휴양관에서 열린 제62차 회의에서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재 상황이 하루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자치단체 간 긴밀한 대응과 협력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협의회는 또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으로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관리처분 방식이 도입됐지만 영세한 주민이 밀접한 지역의 주민들에게 과도한 분담금이 발생해 사업 추진이 늦어지고 있는 만큼 임대 주택 건설비율을 8%에서 4%로 기존 대비 50% 완화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불법용도변경에 따른 이행강제금 부과기준을 현행 10%에서 3%로 관계 법령을 개정해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가 끝난 후 김성제 의왕시장의 안내로 최근 도심 속 휴양지로 각광 받는 바라산 자연휴양림의 시설과 산책로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7월 개장한 바라산 자연휴양림은 3만여㎡ 규모에 18개의 휴양 숙박시설과 체험학습을 위한 산림문화휴양관,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야영 데크 50개가 설치돼 있으며, 수려한 자연환경을 따라 거닐 수 있는 4.2km의 산책로 ‘바라산 숲길’이 조성돼 있어 삼림욕을 즐기려는 많은 이용객에게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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