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시민 A(40·여·권선구 입북동)씨가 메르스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지역 메르스 확진자는 앞서 발생한 3명을 포함해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메르스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 시 메르스비상대책본부는 A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의 이동 경로 등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또 이날 메르스 감염 우려가 있는 자택격리자 122명(능동감시자 16명 포함)에게 각종 생필품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추가 지원 물품은 구급함 8종 세트와 손 세정제, 치약·칫솔 세트, 불소 용액, 물티슈, 소독용 스프레이, n95마스크 등이다.

시는 모니터링 대상자별 담당 공무원을 통해 격리자들의 자택에 전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손 세정제 등 기본적으로 전달하는 물품 외에도 적극적인 협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물품을 추가로 전달하기로 했다”며 “자택격리자들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자택격리 모니터링 대상자에 대해 시 공무원과 일대일 결연을 체결하고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이상 여부를 확인 중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