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팔거나 대출을 해준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파주경찰서는 필리핀에 사무실을 두고 인터넷 중고 판매 사이트에 최신 스마트폰을 싸게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이모(35)씨 등 8명(국내 인출총책, 인출책, 대포통장 전달책 등)을 붙잡아 이 중 4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또 급전을 대출해 주겠다며 수수료 명목으로 최근 4개월 동안 110명에게 1억5천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씨 등은 평소 알고 지내던 선후배들을 모집해 피해자들이 송금한 돈을 인출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미국에서 개발된 메신저를 사용했던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인출조직 구성원과 동선 등을 파악해 순차적으로 검거했으며, 필리핀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총책 정모 씨 등의 검거를 위해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