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 마탱(matin, 아침)에서 나온 말로 오전 오전 공연 뜻하는 것으로 사용됐으나 현재는 낮 동안의 상연을 말한다. 마티네에 대응하는 수아레(soiree, 야간 흥행)라는 말도 있지만 주로 공연은 야간에 열리는 것이 보통이어서 별로 사용되지 않는다.

마티네 콘서트는 19세기 프랑스에서 유래했다. 당시 파리의 시인들이 극장이 비는 낮 시간대를 이용해 ‘마티네 포에티크(matine potique)’라는 시 낭송회를 연 후 확산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여러 지자체와 기관에서 주부, 실버세대, 학생 등을 위한 평일 마티네 콘서트를 마련, 공연하고 있는데 저렴한 가격에 브런치 타임에는 간단한 다과를 제공하는 곳도 있으며 저녁 공연 못지않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호응이 높다. <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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