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원회 의장 등 의원들이 11일 오후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난정저수지에서 가뭄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화군은 11일 새누리당 정책위원회가 최근 이상기후로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군 가뭄 피해 현장을 살피며 대책을 논의하고 농업인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현장 방문에는 원유철 정책위의장과 이학재 정책위 부의장, 안효대 농해수정조위원장, 김성태 국토정조위원장, 홍일표 인천시당위원장, 안상수 국회의원, 김명연 원내대변인 등과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가 동행해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교동면 난정저수지를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이상복 군수는 가뭄 피해 현황과 지난해부터 군에서 꾸준히 추진해 온 가뭄대책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이 군수는 가뭄으로 인한 군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한강농업용수 공급사업 조속 추진, 저수지·용수로 준설 사업비 지원, 가뭄으로 모를 내지 못한 경우도 ‘농작물재해보험’ 대상에 포함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현재 군은 모 이앙이 끝났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비가 내리지 않아 못자리를 다시 설치했으며, 이달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대체 작물 등을 재배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이마저도 비가 오지 않으면 불투명한 상태다.

이상복 군수는 “극심한 가뭄에도 농업에 지장이 없도록 한강농업용수 공급사업 등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달 20일에도 이 군수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안상수 국회의원에게 김포시 포내천 현장에서 브리핑을 실시하고 한강물 끌어오기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2년 동안 연속된 가뭄으로 저수량이 고갈돼 논과 밭이 타들어 가는 강화군의 심각한 현장을 보니 농업인들의 아픈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며 “이상복 군수에게서 보고받은 한강농업용수 공급사업과 저수지 준설 등에 정부와 여당이 대책과 지원 방안을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상수 국회의원은 “관련 중앙부처와 협의해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강화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강농업용수 공급사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직까지 모내기가 이뤄지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관정 개발 및 준설 등을 통해 모내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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