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1일 오후 2시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박상열 도 교통국장 주재로 ‘경기도 택시운송 사업 발전 종합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법인 및 개인 택시조합과 택시노조, 서울연구원 및 인천발전연구원의 전문가들과 시·군 택시 업무 담당 팀장 등 38명이 참석했다.

박상열 교통국장은 회의에 앞서 “최근 자가용 승용차와 대리운전자 등 대체교통수단의 증가로 택시 수요가 감소하는 데다 우버 택시 등의 불법 틈새시장 진입, 인터넷과 웹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카카오 택시까지 등장했다”며 “택시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야 할 때인 만큼 경기도의 택시산업 발전에 대한 전문가들의 고견을 바란다”고 주문했다.

보고회는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경기연구원 송제룡 박사가 나서 연구수행 계획에 대한 보고를 진행했다. 이어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이 이루어졌다.
택시운송 사업 발전 종합계획은 올해 택시발전법 시행과 더불어 택시산업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마스터 플랜으로 경기도 택시의 현황 및 수요 전망, 상위 계획 및 국내외 교통정책 분석 등 10개 분야 35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연구용역은 내년 5월 10일까지 경기연구원과 중앙경제연구원 등이 공동 수행하며, 도는 이번 연구 용역의 결과를 택시발전을 위한 종합지침서로 활용하고 연차별 실행과제에 반영해 체계적인 택시지원 행정의 초석으로 삼을 계획이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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