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도지사, 道 의료원 수원병원 대응 현황 점검

남경필 경기지사가 11일 오후 메르스 중점치료센터로 운영되고 있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방문, 메르스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남 지사는 이날 유병욱 수원병원장으로부터 메르스 중점치료센터 준비상황을 보고받았다. 그는 가족들의 감염이 우려돼 귀가하지 못하고 별도 숙소 생활을 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또 환자의 진료시간이 늘면 현재 D레벨 보다 한 단계 높은 C레벨의 보호복이 필요하다는 병원의 요청에 신속한 물품 지원도 약속했다.

수원병원에는 오는 14일까지 이동형 음압병상 18개를 추가로 설치, 총 30개의 음압병상이 마련된다.

남 지사는 “이번 메르스 확산을 막아낸 후 또 다른 질병 바이러스가 우리 사회에 닥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메르스와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 모두 조금 더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