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가 오는 2018년 완료되는 주안2·4동 복합의료타운 조성 사업에 대한 감정평가를 이달 안으로 마치고 다음 달부터 보상금 지급 절차에 들어간다.

11일 남구에 따르면 SMC개발㈜은 지난달 주안 의료타운 사업비 중 280억 원을 남구에 전달했고, 남구는 한국감정원과 2개 민간업체에 부동산 보상금 책정을 위한 감정평가를 의뢰했다.

이번 감정평가는 주안초등학교 부지가 포함돼 있어 주안2·4동 재개발 촉진 사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단계다. 주안초 이전이 어려워질 경우 의료타운을 포함한 재개발 사업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달 20일 감정평가가 종료되면 남구는 7월 중순께 130여 가구에 대한 보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구는 주안초 이전과 개별 주민 보상 문제가 순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혹시 모를 사태(사업 자체가 무산될 경우)를 대비해 서울보증보험에 20억 원짜리 보험도 들었다.

구 관계자는 “이미 조합 구성이 완료된 지역이기 때문에 보상이 시작되면 순차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 조성 완료되는 주안 의료타운은 총 5천억 원이 투입돼 종합병원(700~1천 병상 규모), 오피스텔, 상업·문화·집회 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이 지역에는 2016년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완공될 예정으로 남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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