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북항 배후부지 상업용지 매각 재추진

1139억 원 상당 5만여㎡ 토지 개발 호재로 연내 매각 가능성

인천시가 북항 배후부지 내 상업용지 매각을 재추진한다.

해당 부지는 서구 원창동 381-7번지 등 13개 필지 5만6천366.6㎡로 매각금액은 1천139억 원(2013년 기준)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 토지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2013년 공개경쟁 입찰에서 두 차례 유찰된 바 있다.

시는 일반상업용지 주변에 아웃렛 쇼핑몰이 들어섬에 따라 해당 부지의 연내 매각 가능성을 전망했다.

모다아웃렛은 ㈜한진중공업과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지난 1일 서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으며, 이달 중 착공해 오는 2016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지주회사 KIG의 계열사인 모다아웃렛은 백화점 이월 상품을 저가로 판매하는 쇼핑몰로 전국에 8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인근 부동산 등으로부터 상업용지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며 “매수 신청자가 있을 경우 감정평가를 실시한 후 공개경쟁 입찰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