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이상숙 의원은 최근 상록구 안산동 수암길 인근 주민대표와 시 건설과, 도시계획과, 상록구 건설행정과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민원 해소를 위한 현장조정회의를 가졌다.

현장조정회의는 엘리지움아파트 앞 구거지역 점용 문제와 그린벨트 임야지역 훼손, 인근 공사지역 토사 하천 유입, 공공 보도 건설 등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한 시 담당 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문제의 해결점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엘리지움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 앞 공공 구거에 주민이 농사 용도로 점용허가를 내면서 석축을 쌓고 펜스를 설치했다며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돌려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점용허가에는 문제가 없지만 석축과 펜스 등은 오는 19일까지 원상복귀 명령을 실시하고, 원상복귀가 안 될 경우 사용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시 관계자에게 절차상의 하자 여부를 확인하고 앞으로 해당 공사로 인한 토사의 하천 유입을 수시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인근 그린벨트 임야지역에서 껍질이 벗겨져 나무들이 죽어 가고, 임의로 벌목된 나무들이 쌓여 있는 현장을 확인한 뒤 담당부서에 조속한 조치를 주문했다.

이 밖에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인도 설치를 요구하고 있는 궁보타운 주민들과의 협의 결과 거주자 우선주차제가 시행 중이지만 전체 가구의 통일된 의견을 시에 제출할 경우 주차라인을 지우고 안전봉을 세워 보행로를 확보키로 했다.

이상숙 의원은 “계속되는 이 같은 문제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이번 현장 조정으로 대부분의 문제가 일단락됐다”며 “지역의 모든 민원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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