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부터 송도 11공구 기반시설 건설공사를 위한 행정 절차가 본격화된다.

송도 11공구 기반시설은 총 사업비 1조6천383억 원(국비 2천189억 원, 지방비 1조4천194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에 송도 11공구 기반시설 타당성 용역비 3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다음 달 중순 인천시의회의 추경예산 심의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행정자치부의 타당성 조사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용역, 내년 상반기 지방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2016년 하반기에는 설계용역 발주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청은 간선도로인 지하차도는 국비 지원이 가능해 내년 하반기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를 근거로 산업통상자원부에 국비를 신청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3천954억 원을 들여 송도 5·7공구 동측 지선 6.92㎢ 규모의 공유수면을 매립해 땅을 만드는 송도 11공구 매립사업은 크게 3단계로 진행 중이다. 2011년 8월 2천64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매립한 송도 11-1공구(매립 면적 4.32㎢)는 오는 9월께 매립 준공을 앞두고 있다. 1.53㎢의 공유수면을 매립 중인 송도 11-2공구(총 사업비 1천214억 원)는 2016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송도 11-3공구(매립 면적 1.07㎢)는 현재 계획 중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11공구 기반시설 공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일거리가 부족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계에 희망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송도국제도시 내 투자 유치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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