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중반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등장한 일종의 소설 장르로, 20대와 30대 젊은 여성 특히 미혼의 일하는 여성들을 주요 독자로 한다.

 ‘젊은 여성’을 뜻하는 미국 속어 ‘칙(Chick)’과 ‘문학(Literature)’의 줄임말 ‘릿(Lit)’이 조합된 용어다. 칙북(Chick Book)이라고도 한다. 이에 상대되는 남자 소설은 ‘래드릿(lad lit)’, ‘딕릿(dick lit)’으로 불린다.

런던이나 뉴욕·맨해튼 등 대도시에 살며 주로 방송·출판·광고·패션업계에서 일하는 20~30대 미혼 여성을 주인공으로 그들의 애정생활과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벌이는 고투 등을 주제로 삼고 있다.

대체로 가볍고 통속적인 톤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며, 세속적인 욕망과 성(性)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거침없이 드러낸다. 소설 「브리짓 존스의 일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비롯해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등이 대표적인 칙릿이다. <곽>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