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전 7시 46분께 강화지역 응급의료병원인 강화종합병원 입관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병원 건물 지하 기계실 일부가 탔고, 입원 치료를 받던 환자 71명이 긴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으나 출동한 소방관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병원 측에서는 건물 내부의 연기가 빠질 때까지 중환자 20여 명을 김포시 소재 병원과 인근 병원으로 옮겨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이보다 앞선 오전 4시 18분께는 강화군 선원면의 손 소독제 제조업체인 삼현제약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100여 명과 소방차 30여 대, 소방헬기까지 투입해 3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으나 휘발성이 강한 알코올과 아세톤이 폭발해 진화에 애를 먹었다.

이 불로 약품 보관창고 4개 동 및 적재된 아세톤 등 물품 등이 전소돼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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