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기호일보 DB

2015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가 다음 달 1일 인천에서 개막한다.

지난해부터 규모나 인기, 관람 수준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슈퍼시리즈’로 승격된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슈퍼시리즈(이하 코리아오픈탁구대회)’는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일정으로 인천아시안게임을 치른 남동체육관에서 20개국 16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다. <관련 기사 17면>

대회 개막 40여 일을 앞두고 한국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강타하며 한때 대회 무산까지 우려됐지만, 극적으로 메르스가 진정 국면으로 돌아서면서 국제탁구연맹(ITTF)은 예정대로 개최를 결정했다.

국제탁구연맹은 코리아오픈탁구대회가 열리는 인천에서 단 한 명의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은 점 등을 주목하고, 청정지역 인천에서 대회를 개최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대회 주최 측에서는 대회 기간 혹시 모를 메르스 간염을 대비해 선수들과 관중들의 통행로를 철저히 구분하고, 출입구에는 손 소독제 등 세정제를 다량 배치할 방침이다. 또 체육관 내·외부 소독 방역은 물론 발열 감지시스템을 통한 체온검사 및 고열 의심자 유무 파악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메르스 진정 국면과 함께 세계 톱랭커에 포진된 중국 남녀 선수들과 일본·유럽 등의 세계 톱랭커들의 출전은 변함없이 진행돼 올해 역시 세계 최고의 기량들을 관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시탁구협회 관계자는 “6년째 코리아오픈탁구대회를 준비하면서 올해만큼 가슴 졸인 적은 없다”며 “메르스라는 복병이 생기기도 했지만 세계 톱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준비해 아무 사고 없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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