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김진희 의원과 서울예술대학교 앞 상가연합회가 건의한 무인단속시스템(CCTV) 조정안이 마련, 앞으로 인근 상가를 이용하는 시민 편의 향상 및 지역 상권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김 의원은 최근 서울예대 인근 상가를 방문, 단원구 경제교통과 관계자와 주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무인단속시스템 조정(안)과 향후 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예술대학로 무인단속시스템은 안산제일교회 신축 이후 교통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설치, 안산시에 기부채납됐으나 종교 행사가 있는 일요일 외에는 교통혼잡이 발생하지 않아 과도한 주차단속이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상가연합회가 지난해 10월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정차 단속을 완화해 줄 것을 요구함에 따라 단원구는 현장조사 및 검토 후 주차 단속 시간을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일요일은 오전 9시~오후 4시까지 완화하기로 했다. 또 점심시간을 포함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단속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이 같은 조정안은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

구 관계자는 “단속 유예시간에도 민원이 발생할 경우 현장단속이 불가피하므로 교통 흐름을 방해하거나 주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정차 질서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주차단속 완화로 그동안 침체됐던 지역상권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 찾도록 홍보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민원이 발생하지 않게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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