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윤영창(새누리·포천2)의원은 지난 22일 현재 홍수조절용으로 건설 중인 한탄강댐을 홍수기나 평수기의 유량을 저장하고, 저장한 물을 갈수기에 방류하는 다목적댐으로 전환해 줄 것을 촉구하는 ‘한탄강댐의 다목적댐 전환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UN이 지정한 물 부족 국가인 우리나라가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농·공업용수는 물론 주민들의 식수난까지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경기 북부지역은 현재 저수지 저수율이 33.4%에 불과, 예년 대비 77% 정도 밖에 안 된다”며 구체적인 자료 제시와 함께 결의안 제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 “농업용수 부족으로 염분 농도가 상승해 농작물 수확이 감소하고, 공업단지 및 산업단지에 사용되는 공업용수가 부족해지고 있다”며 가뭄 피해의 심각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결의안은 내달 제300회 임시회 기간에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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