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 인천에서 개막하는 코리아오픈탁구대회의 심판진이 확정됐다.
대한탁구협회는 23일 대회 심판 명단을 발표하고, 대회의 공정하고 신속한 판정을 약속했다.

국제대회의 경우 국내대회와 달리 한 경기당 주심 1명과 부심 1명 등 총 2명의 심판이 배정되고 있다. 또한 국제대회인 만큼 국제심판자격증 보유는 필수다. 국내대회는 종별탁구선수권대회 등 큰 대회의 결승전을 제외하고는 보통 한 경기에 1명의 심판만이 배정되며, 1급 심판자격증만 있어도 심판 배정이 가능하다.

보통 한 대회를 치를 때 필요한 심판 인원은 탁구대의 2배 인원과 부장심판 및 차장심판, 라켓컨트롤 전담 심판 등이다. 라켓컨트롤 심판이란 부정 라켓 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검사를 하는 심판으로, 경기가 끝난 직후 무작위로 선수들의 라켓을 테스트한다. 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라켓은 다음 경기부터 사용할 수 없다. 이번 대회에는 3명의 라켓컨트롤 심판이 배정됐다.

기본적으로 심판을 탁구대의 2배수로 배정하는 것은 대회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같은 심판이 계속해 모든 경기를 담당하는 것에 무리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국내대회의 경우 탁구대가 10개일 경우 심판 20명과 나머지 심판 등을 포함해 30명 정도의 인원이 필요하다. 반면 국제대회의 경우 한 경기당 2명의 심판이 배정되기 때문에 국내대회보다 훨씬 더 많은 인원이 투입된다.

이번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에는 부장심판 및 차장심판, 라켓컨트롤 심판을 포함해 총 46명의 심판이 배정됐다.

지난 2012년 대한체육회 체육상 심판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이순주 대한탁구협회 심판이사, 2015 대한체육회 체육상 심판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장기영 심판, 1960년 인도 뭄바이 아시안선수권대회 탁구 단체 은메달 수상 경력의 윤부자 심판 등 38명의 국내심판을 비롯해 8명의 외국인 심판이 공정한 경기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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