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 혁신특별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의원)는 지난 23일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에 위치한 해병대 2사단 교동부대를 방문해 ‘병영 독서카페 릴레이 나눔 운동’ 3호 카페 기증식을 가졌다.

24일 정병국 의원실에 따르면 병영특위는 지난 4월 8일 강원도 철원 최전방 GOP 소초인 3사단 18연대 1대대 15소초에 1호 카페를 기증했으며, 2호 카페는 지난 18일 강원도 철원 6사단 2연대 1대대 6초소에 정의화 국회의장이 기증했다.

이번 3호 카페는 홍철호(김포시)의원의 소개로 민간기업인 굽네치킨이 해병대 2사단 교동부대에 기증했다.
굽네치킨은 2천만 원 상당의 병영 독서카페 및 도서 600권을 기증했으며, 한국공간디자인학회의 재능기부로 디자인된 컨테이너형 병영 독서카페는 냉·난방 시설 및 편의 시설이 완비돼 장병들의 여가활동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증식에는 정병국 위원장, 홍철호, 신의진, 박명재, 이채익, 민홍철, 윤명희, 김용남 위원을 비롯해 굽네치킨 및 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병국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동부대는 서측도서 최북단 민통선 지역에 위치해 근무 긴장도가 높은 지역인 데 반해, 분기 1회 보급되는 진중문고와 간부들 도서 기증운동 외에는 이렇다 할 문화 혜택이 없는 문화 소외지역”이라며 “이번 병영독서카페 기증을 통해 군 장병들의 독서운동과 성공적인 군 생활에 활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3호 기증은 민간기업이 참여한 첫 번째 기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병영 독서카페 릴레이 나눔 운동에 동참해 최전방 GOP 소초 350곳 전체에 병영 독서카페가 설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