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인천지역본부가 지난 23일 계양구 효성동에 위치한 희귀·난치 근육병 장애인 생활시설인 ‘더불어 사는 집’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캠코 인천본부 직원들은 근력 약화로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 24명의 식사를 준비해 제공했다. 또한 캠코 인천본부는 ‘더불어 사는 집’ 장애인들의 생필품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염근주 인천지역본부장은 “이번 봉사활동으로 근육병 장애인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사는 집’은 근육병을 앓고 있는 두 아들의 아버지인 이태훈 목사(원장·사진 가운데 왼쪽)가 주변에 뜻을 같이하는 이들과 힘을 모아 2002년 1월에 개원했다. 이곳에 입소한 장애인들은 희귀 난치성 중증근육병과 희귀병을 앓고 있다.

현재 ‘더불어 사는 집’에는 25명의 장애인이 생활하고 있다. 근육병을 앓는 장애인이라면 누구든지 함께 생활할 수 있다.

표관영 사무국장은 “시설 운영비 중 일부는 환자들과 가족을 통해 실비로 공급받고, 전체 운영비의 절반 이상을 후원자들이 낸 돈으로 조달하고 있다”며 “근육병 환자들의 특성상 24시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므로 개원 이후 봉사자 부족과 재정적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사는 집’에 후원이나 봉사활동을 원하는 분은 전화(☎032-555-863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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