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식품제조업체들의 중국 시장 진출이 날개를 달았다.

중국 칭다오(靑島) 지모(卽墨)시에 이어 웨이하이(威海)까지 인천 기업들의 중국 시장 공략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32개 지역 식품제조업체 관계자 70여 명이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열리는 ‘중국 웨이하이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한다.

이번 식품박람회 참가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웨이하이시 간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강화에 따른 웨이하이시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한국과 중국 외에 일본·타이완·러시아·홍콩 등이 참여하는 식품박람회는 전시면적이 3만㎡에 달하며, 중국의 전문 구매상 약 1천500명과 현지인 약 15만 명이 관람을 예약한 상태다.

앞서 인천 기업들은 칭다오 지모시에서 열린 식품박람회에도 참가해 다수의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인천시와 인천지역 식품제조·가공업체들은 지모시와 웨이하이시에 이어 인구 약 3천만 명으로 중국 최대 도시 중 하나인 헤이룽장(黑龍江)성 솽야산(雙鴨山)시, 인구 약 650만 명의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시 등과도 식품산업 분야 경제협력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한중 FTA 체결 이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인천지역 가공식품업체를 시작으로 다수의 업체가 중국 시장 선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인천 기업의 대륙 진출을 위해 시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