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영향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 730억 원 규모의 2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조기 집행 지원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해 1천452억 원 규모의 1회 추경을 편성했으나 최근 메르스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다시 추경을 추진한다.

추경 재원은 2014년 결산잉여금(300억 원) 및 올해 세입증가분(180억 원) 등 480억 원과 기정예산 250억 원을 절감해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메르스 대응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예비비 등 7억 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했으며, 대책반 등 관계 부서와 긴밀한 예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메르스 대응 및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긴급하게 필요한 예산은 추경 전이라도 예비비 및 재난관리기금을 활용·지원할 예정”이라며 “필요한 경우 시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추경 편성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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