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경기도내 각종 지방세가 당초 목표액보다 1조4천억원 가량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도에 따르면 지난 6월말까지 도내에서 징수된 지방세 총액은 2조3천830여억원으로 당초 6월말까지의 목표액 1조6천460억여원보다 무려 44.8%(7천370억여원) 가량 더 징수됐다.
 
이는 연간 징수 목표액 3조4천억원의 70.1%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같은 징수추세가 계속된다면 연말까지 지방세 총 징수액은 목표액보다 1조4천억원 가량 많은 4조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까지 징수된 지방세를 세목별로 보면 취득세는 7천14억원으로 6월까지 목표액 4천464억원보다 57.1%, 등록세는 9천671억원으로 같은 기간 목표액 6천73억원보다 59.2% 더 걷혔다.
 
또 경마장과 경정장 등에서 발생하는 레저세도 2천688억원으로 상반기 목표액 2천11억원보다 33.7%인 677억원이 추가 징수됐다.
 
지방세가 당초 목표액보다 훨씬 많이 징수되는 것은 부동산 거래의 증가, 특소세 인하에 따른 자동차 증가 등으로 취득·등록세가 크게 늘어난데다 하남 경정장이 새로 개장하고 과천 경마장의 관객 수용능력이 늘어나면서 레저세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도는 지방세가 이같이 예상보다 많이 징수됨에 따라 다음달 제2차 추경예산을 편성, 10월 초 도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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