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성능인증 제품의 판로 개척 안정화에 따른 매출 향상이 뚜렷하다.

25일 인천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역 내 성능인증 획득 기업 42개 사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효과 분석을 한 결과, 총 매출액은 연평균 6.1% 증가한 반면 성능인증 제품의 연평균 매출액은 12.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총 매출액의 경우 2011년 106억7천만 원에서 2014년 111억3천만 원으로, 4억6천만 원이 증가했다. 하지만 성능인증 제품의 매출액은 48억4천만 원에서 54억4천만 원으로, 6억 원이 증가해 빠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기술 개발에 성공하고도 제품의 성능을 신뢰할 수 없어 시장 진입에 애로를 느끼는 중소기업이 우선구매 대상인 성능인증을 적극 활용한 결과로 인천중기청은 내다봤다.

실제 성능인증 제품의 47.6%(20개 사)가 조달청 우수 조달물품으로 지정받아 시장 진입을 위한 경쟁력을 갖춰 나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 금액이 같은 기간 증가세(67억7천만 원→78억 원)를 나타낸 것으로 볼 때 향후 성능인증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를 정책에 반영하고, 성능인증 기업 간 상호 교류 및 네트워크 활성화에 노력해 보다 많은 기업들이 성능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부터 최근까지 지역 성능인증 기업은 44개로 전국 5위(5.8%) 수준이며,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5.7%), 기계·금속(28.5%), 건축·토목(19%), 화학·섬유(11.9%), 생활용품(4.7%)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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