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소규모 사업장의 화학사고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현장 대응훈련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소규모 사업장에서 화학사고가 발생할 경우 연 1~2회 실시하는 집합교육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사고대비물질 취급사업장 3곳에서만 실시했던 훈련을 올해 15곳으로 확대해 현장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현장 대응훈련에서 도와 소방서, 시·군 공무원 등은 현장 훈련 보완점을 개선하는 한편, 찾아가는 환경안전 컨설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사고 발생부터 상황 전파, 초동 대응, 사고 복구, 부상자 후송 등 전 과정을 유관기관과 평가하고 개선·보완할 계획이다.

변진원 도 환경안전관리과장은 “아직까지도 부주의와 시설 관리 미흡으로 인한 화학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형식적인 정책보다는 현장에서 필요한 일들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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