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우리 주변 이웃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책이 발간됐다.

이천문화원에 따르면 이천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지역 문화 전문서적인 「설봉문화 52호」를 ‘이천사람이 말하는 이천이야기’를 주제로 발간했다.

각계각층의 이천사람을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개인의 역사를 통해 현시점의 이천을 조망했다.

이천을 기반으로 예술 활동을 펼쳐온 화가, 3대째 가업을 잇는 시골 이발사, 최고 품질의 복숭아를 생산하는 농민, 30여 년 전 이천에 정착한 다문화 이주민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한평생 이천의 전통 민속인 ‘율면정승달구지’소리를 구연한 어르신 등 평범하지만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이천사람들의 이야기를 시종일관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 독자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설봉문화’는 전국의 지방문화원과 이천시의 관공서, 학교, 은행 등에 비치되며 이천문화원에 직접 방문해 무료로 구입할 수도 있다.

또한 설봉문화를 비롯해 이미 발행된 이천의 지역 문화 관련 서적은 이천문화원 홈페이지(www.cc2000.or.kr)를 통해 언제든지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다.

조명호 원장은 “이천의 문화를 주제로 시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지역 문화 전문서적으로 지난 1989년부터 꾸준히 발간된 설봉문화에 앞으로도 이천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 먼 훗날 설봉문화가 이천 지역 문화를 집대성한 이천의 자랑거리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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