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오픈을 마치고 가까운 인천으로 와 피로함은 없다. 사실 메르스를 조금은 걱정했는데 실제로 와보니 생각한 만큼 심각한 것 같지 않아 잘 온 것 같다.”

다음 달 1일 남동체육관에서 개막하는 ‘2015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슈퍼시리즈(이하 코리아오픈탁구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 중 첫 입국자인 로렌쯔 로메인(세계랭킹 114위)과 벤자민 브로셔(119위·이상 프랑스)는 28일 오후 1시 50분께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성했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거의 비슷한 시간에 입국한 4명의 다른 프랑스 선수들과 달리 이들은 지난주 열렸던 일본오픈국제탁구대회를 마친 뒤 곧바로 한국 땅을 밟았다.

로렌쯔 로메인은 “일본에서 바로 왔기 때문에 비행시간이 길지 않아 피곤하지는 않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걱정이 많았지만 어쨌든 한국에 오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로렌쯔 로메인과 벤자민 브로셔는 세계랭킹이 다소 떨어지지만 한국의 첫 입국한 선수답게 랭킹과 상관없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벤자민 브로셔는 “어떤 경기에 나가든 항상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임한다”며 “그런 생각으로 경기를 치르다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최대한 오래 살아남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이들은 “매스컴에서 한국이 메르스로 난리라고 해서 사실 좀 걱정이었다”면서 “그런데 막상 입국해보니 그렇게 심한 것 같지 않은 느낌을 받았고, 또 ‘메르스 청정지역’ 인천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경기에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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