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남동구 남동체육관에서 29일 2015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슈퍼시리즈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인천에서 6회째 열리는 ‘2015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슈퍼시리즈(이하 코리아오픈탁구대회)’ 준비가 모두 끝났다.

대한탁구협회 및 인천시탁구협회는 다음 달 1~5일 6일간 대회 장소로 사용될 남동체육관 내부에 경기용 및 연습용 탁구대 설치 등 각종 장비 설치를 29일 완료하고 대회 참가 선수들이 훈련하도록 개방했다.

현재 경기장에는 시합용 탁구대 7대와 연습용 9대 등 총 16대가 완비됐고, 가변석을 비롯해 기록·심판·진행 테이블 설치 등 대회 진행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
지난 28일 오후 처음 입국한 프랑스와 이어 들어온 카타르를 비롯해 이날 오전에 도착한 독일, 인도 등 20여 명의 선수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남동체육관에서 연습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일본 오픈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은 30일 오전 남동체육관에 집합한 후 연습에 돌입, 본격 대회가 시작하는 1일에 초점을 맞춘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국내 메르스가 모두 물러가지 않은 상황이라 메르스에 대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경기장 주 출입구를 관람객과 선수·임원 등 2곳을 빼고 모두 막았고, 주 출입구에는 손 소독제 및 세정제, 발열 감지기를 설치하는 사전 준비도 마쳤다.

30일부터는 체육관 내·외부에 소독 방역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연습에 참여한 스웨덴의 한 선수는 “인천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탁구대회에 거의 출전했는데 경기장이 아시안게임을 한 곳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크고 활동하기에 편한 것 같다”며 “비록 메르스로 참가선수 수가 예년 같지 않지만 전체적인 대회에서는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고관희 인천탁구협회 전무이사는 “코리아오픈탁구대회는 오픈대회 중 가장 높은 등급인 슈퍼시리즈인 만큼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메르스로 인해 대회가 다소 축소됐지만 질적으로 최고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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