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를 맞아 빈 농가에 침입해 수십 회에 걸쳐 절도 행각을 벌인 파렴치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5년 6월까지 2년여 동안 화성과 평택 일대의 빈 농가에 침입해 총 50회에 걸쳐 7천500여만 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 등을 훔친 혐의(상습 절도)로 김모(35)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범행지 근처에 미리 자전거를 숨겨 놓고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치밀한 수법을 보였다.

경찰은 검거 당시 김 씨가 소지하고 있던 금반지와 손목시계 등 귀금속과 현금 54만 원 등 27점을 압수했으며, 일부 물품은 피해자를 찾아 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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