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이 잇따라 시민들의 목숨을 구하는 등 발 빠른 구조대처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인천연수경찰서는 지난 28일 연수구 청학동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연탄가스를 피워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A(51·여)씨를 10여 분간의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인천삼산경찰서는 지난 27일 삼산동 소재 아파트에서 방바닥에 쓰러져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던 B(50)씨를 심폐소생술과 기도확보 등 응급처치와 신속한 병원 후송으로 목숨을 살렸다.

B씨는 평소 이성 문제로 우울증을 앓다가 최근 이성과의 관계가 악화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농약, 수면제 등을 다량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날 인천중부경찰서는 직장을 잃고 스스로 비관해 인적이 드문 숲 속에서 목을 매달아 목숨을 끊으려던 C(41)씨를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시민들이 주변인들의 신고로 구조됐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더욱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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