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코리아오픈과 비교해 홍보도 더 잘 됐고 대회 외적인 부분도 만족스러워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15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슈퍼시리즈’의 대회 총괄을 맡게 된 디디에 르로이(52)씨는 1일 이번 대회를 두고 ‘환상적’이라고 칭했다.

경기가 진행되는 남동체육관 내부뿐 아니라 체육관 외부나 길거리까지 대회 관련 홍보물이 설치돼있는 것을 특히 잘된 부분으로 꼽았다. 또한 대회 기간 선수와 관계자들이 머물게 될 숙소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르로이 씨는 “국제대회가 열릴 때마다 다른 나라도 많이 방문했지만 한국 음식의 맛과 질이 특히 좋다”며 “이번 대회의 경우 지난해와 달리 숙소와 경기장 간 거리도 가까워 편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예상치 못하게 메르스로 인해 일부 국가에서 일찌감치 대회 출전을 취소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르로이 씨는 “국제탁구연맹과 세계보건기구(WHO)의 철저한 검사를 통해 인천이 메르스로부터 안전하다고 판단해 대회를 진행한 것”이라며 “지난 며칠간 확진 환자 발생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고 대회 출전 여부를 판단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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