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g 무게의 공으로 승부를 가르는 탁구의 매력은 파워풀한 속도감이다. 2015 코리아오픈대회에 참여한 세계 각국 선수들이 매서운 눈매로 공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있다./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국제오픈탁구대회 최고 등급 ‘슈퍼시리즈’로 열리는 ‘2015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가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1일 막이 올랐다.

5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비록 세계랭킹 톱랭커의 중국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했지만 10위권 내에 포진하고 있는 일본 및 유럽 선수들이 참가하면서 대회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관련 기사 16면>
특히 예선전이 열린 이날 연습장에는 미즈타니 준(5위), 니와 코키(11위), 이시카와 카즈미(5위), 후쿠하라 아이(8위). 이토 미마(9위) 등 세계랭킹 10위권의 일본 선수들이 연습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또 주세혁(16위)·정영식(19위)·양하은(12위)·서효원(13위)·전지희(25위) 등 한국의 남녀 선수들도 훈련에 전념하며 본선에 대비했다.

아울러 종목별 예선전이 열린 이날 21세 이하 선수들은 저마다 자신이 가진 최고 기량을 선보이며 탁구 미래를 밝게 했다.

디디에 르로이(벨기에)국제탁구연맹 소속 대회 총괄 매니저는 “한국 인천의 탁구 열기는 어느 나라 못지않게 뜨겁다”며 “유럽 선두들은 메르스를 신경 쓰지 않았는데 동양 선수들이 일찌감치 출전을 취소한 것이 못내 아쉽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이번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는 15개국 115명(남자 68명·여자 47명)의 선수가 참가해 남녀 단식과 복식, 21세 이하(U-21) 남녀 단식 등 6개 종목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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