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체육관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 첫날에는 21세 이하 남자 32강전과 여자 16강전, 일반부 남자 64강전, 여자 32강전, 남자 복식 16강전 등이 펼쳐졌다.
인천연고 여자탁구 실업팀의 최정민(포스코에너지)은 여자 U-21세 16강과 여자 일반부 32강에 출전해 김해나(명지고)와 다스 안키타(인도)를 각각 3-0, 4-1로 가볍게 누르고 준준결승과 16강전에 진출했다.
인천도화초교 출신인 박정우(중원고)는 남자 U-21세(32강전)와 일반부(64강전)에 출전해 아비탈 오메르(파나마)와 해드런드 제스퍼(스웨덴)를 각각 3-0, 4-0으로 제압하며 순항했다.
또 국내 고등부 랭킹 1위인 안재현(대전 동산고)도 U-21세(32강전)와 일반부(64강전)에서 권오진(내동중)과 맨지 젠카이(터키)를 3-1, 4-0으로 누르고 16강과 32강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 64강전에서는 천민혁(KDB대우증권)은 아크스트롬 파비안(스웨덴)을 4-2, 조승민(대전 동산고)은 가우지 파울(프랑스)을 4-2로 승리했다.
여자 일반부 32강전에서는 안영은(안양여고)이 다스 모우마(인도)를 4-1, 송마음(KDB대우증권)은 다스히로 사키(일본)를 4-0, 이시온(KDB대우증권)은 미나가와 유카(일본)를 상대로 4-1, 김지호(이일여고)는 박세리(단원고)를 4-1, 최정민(포스코에너지)은 다스 안키타(인도)를 4-1, 김민희(렛츠런)는 김해나(명지고)를 4-0, 황지나(KDB대우증권)는 김하은(상서고)을 4-2로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다.
남자복식 16강전에서도 한국은 조승민-김민혁(삼성생명)조, 장우진(KDB대우증권)-서정화(국군체육부대)조, 천민혁-주세혁(삼성생명)조 등이 8강에 올라갔다.
아울러 이날 마지막 경기로 열린 여자 U-21세 16강전에서는 김지호가 위예지(문산 수억중)를 3-0, 박세리가 유소원(명지중)을 3-1, 최정민은 김해나(명지고)를 3-0, 이슬(KDB대우증권)이 최해은(명지중)을 3-0으로 이기고 각각 8강에 합류했다.
하지만 ‘여자탁구 신동’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신유빈(군포 화산초교)은 국내 여자고교 랭킹 2위인 안영은을 U-21세 16강전에서 만나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0-3으로 패했다.
한편, 이번 대회가 한일전으로 압축되면서 양국 선수들은 본 경기장 옆에 마련된 연습장에서 하루 종일 연습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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