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 슈티
106분 / 코미디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프랑스 개봉 당시 2천100만여 명을 동원한 화제작 ‘알로, 슈티’를 2일부터 8일까지 상영한다.

영화 ‘알로, 슈티’는 주인공인 우체국장이 죽을 만큼 가기 싫어하는 프랑스 최북단 베르그로 발령받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감동과 웃음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프랑의 북쪽 지방과 사투리를 매력적으로 그려내 프랑스 전역에 슈티 열풍을 일으켰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영화의 제목인 ‘슈티’는 프랑스 북부 지역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 그들이 사용하는 사투리 등을 통칭하는 말이다.

슈티의 토박이 앙투완(배우 대니 분)과 슈티를 처음 찾은 직장 상사 필립(배우 카드 므라드)은 초반의 갈등부터 아쉬운 헤어짐까지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우체국장 필립과 부하 직원 앙투완이 마을 사람들의 집에 들러 낮술을 즐긴 후 유쾌하게 음주 자전거 대결을 펼치는 대목은 이 영화의 가장 아름다운 장면 중 하나다.

같은 나라지만 음식, 날씨 심지어 언어까지 다른 슈티에서 만난 낯선 사람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대중들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

12세 관람가. 1회 상영(오후 1시 40분). 월요일 휴관. 4일은 행사 진행으로 미상영. 주중 6천 원, 주말 8천 원.
문의: ☎032-427-6777, www.cinespacej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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