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포스코에너지 유소년탁구클럽 선수들. 최민규 기자
전국 최초의 유소년 탁구팀인 ‘인천스포츠클럽과 함께하는 포스코에너지 유소년탁구클럽(이하 유소년탁구클럽)’이 2일 남동체육관을 찾아 코리아오픈에 참가한 선수들의 경기를 단체 관람했다.

이번 단체 관람은 유소년 선수들이 직접 국제대회의 현장 분위기 및 경기 열기를 체험함으로써 장래에 대한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유소년탁구클럽 선수들은 평소 대중매체를 통해서만 보던 세계 선수들의 모습이 신기한 듯 박수를 치거나 안타까워하는 등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재헌(12·청일초)군은 “국제대회 경기장을 직접 와 본 것은 처음이라 기대를 많이 했다”며 “선수들이 사용하는 스윙이나 서브 등에서 처음 보는 탁구 기술들이 많아 신기했고 나도 더 노력해 훌륭한 선수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태희(10·당하초)양은 “전에도 탁구대회를 관람한 경험이 있지만 이렇게 큰 국제대회는 아니었기 때문에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며 “앞으로 탁구를 더 열심히 배워 여기 선수들처럼 국제대회에 나갈 만큼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웃었다.

이날 유소년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인천스포츠클럽 이근직 팀장은 “언젠가 아이들 중에서도 코리아오픈과 같은 주요 국제대회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현장에서 우리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보며 탁구선수로서의 미래를 다시 한 번 꿈꿀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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