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전을 관람하는 시민들. 최민규 기자
‘2015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슈퍼시리즈’가 열리는 남동체육관에서 쑤저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현장감과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국내 유일의 탁구 전문지인 ‘월간탁구’가 기획한 ‘제53회 쑤저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월간탁구 사진전’이 체육관 2층 관중 출입구 옆에서 열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색다른 즐거움이 되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월간탁구 안성호 사진기자가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3일까지 직접 대회를 취재하며 찍은 사진들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사진들을 전시해 우리나라 선수들을 포함한 주요 국가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올해로 11번째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취재한 안 기자는 그동안 세계선수권대회 관련 사진전을 열 계획만 갖고 있다가 인천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에 매번 많은 관중이 찾는 것을 보고 실행에 옮기게 됐다.

안 기자는 “마침 이번에는 삼산체육관보다 넓은 남동체육관에서 대회가 열려 관중들에게 서비스 차원에서 사진을 전시할 가장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대회가 끝나면 주요 외국 선수들에게 본인의 사진을 선물할 생각이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일부 국가 선수들이 불참해 아쉬운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이날 남동체육관을 찾은 김연미(32·여)씨는 “사실 세계탁구선수권이 열렸던 것을 몰랐는데 이렇게 사진을 통해서라도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얼굴을 아는 선수들도 보여 특히 반가웠다”고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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